한국경제인협회가 국무조정실의 청년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9~34세 실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이 52.7%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 32.4%보다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구직 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 청년의 번아웃 경험률은 61.8%까지 높아졌다. 번아웃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진로 불안’이 68.4%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일에 대한 회의와 일과 삶의 불균형 등이 뒤를 이었다.
임시·일용직 청년 역시 진로 불안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경협은 불안정한 고용 상태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면서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취업 준비 비용 지원, 직업훈련, 고용 상담 서비스 등이 꼽혔다. 한경협은 청년들의 진로 불안을 줄이고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업훈련과 고용서비스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