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업자 증가율이 둔화된 배경에는 그동안 빠르게 성장해 온 보건업의 고용 증가세가 최근 주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최근 발간한 고용이슈리포트를 통해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율이 0.8%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체 취업자 증가율은 0.6%를 기록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국내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온 핵심 산업으로, 2013년 이후 증가한 전체 취업자의 81%가 이 분야에서 발생했다. 특히 보건·복지업은 전체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고용 확대를 견인해 왔다.
경기도 역시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에 힘입어 보건업이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경기도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87% 증가했으며, 의원과 병원 등을 포함한 보건업 취업자는 58% 늘어나 전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2023년 이후 보건업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최근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고용 둔화가 사회복지 정책 변화보다 보건업의 성장 속도 조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향후 산업별 고용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산업 중심의 일자리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