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6만3천 명 증가하며 두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청년층 고용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대 취업자가 약 20만 명 감소하고 청년 고용률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2,915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천 명 늘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하락했고, 청년 실업률은 7.0%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19만9천 명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반면, 60세 이상은 21만1천 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용 형태에서는 상용근로자가 소폭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또한 취업준비자는 줄었지만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증가해 청년층의 취업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부는 공채 축소와 경력직·인턴 중심 채용 확대 등 기업 채용 방식의 변화가 청년 취업난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청년 고용 지원 정책과 함께 제조업 및 건설업 등 고용 부진 업종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고용시장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