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직

대졸 실업자 48만명 돌파…청년 취업 한파 갈수록 심화

2026-07-21 · 조회 10
대졸 실업자 48만명 돌파…청년 취업 한파 갈수록 심화

올해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가 48만 명을 넘어서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대졸 실업자 가운데 20·30대가 약 64%를 차지해 청년층의 취업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에 따르면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48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9천 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전체 실업자도 85만5천 명으로 늘었으며, 대졸 이상 실업률은 3.0%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 대졸 실업자가 17만9천 명, 30대는 13만 명으로 집계됐다. 20대 대졸 실업률은 8.3%까지 오르며 최근 5년간 같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대 역시 실업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첫 구직 실업자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5만6천 명으로 7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20대로 나타나 청년들의 첫 취업 문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경력직 중심 채용 확대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신입 채용이 감소하면서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정책과 기업의 신입 채용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