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력단절을 경험했으며,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일을 그만둔 뒤 다시 취업하기까지 평균 7년 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평등가족부가 발표한 '2025년 여성의 경제활동 및 경력단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 여성의 56.7%가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경력단절 사유는 저임금·업무 과중·계약 만료 등 근로조건이 53.4%로 가장 많았고, 결혼·임신·출산 등 생애주기 요인이 29.3%를 차지했다.
특히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재취업까지 평균 89.9개월(약 7년 6개월)이 소요됐다. 재취업 이후에는 주당 근로시간이 평균 6.2시간 줄고, 월평균 실질임금도 약 49만 7천 원 감소하는 등 일자리의 질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한 비율은 46.9%에 그쳤으며, 돌봄 공백과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취업 지원과 직업교육,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